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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따뜻한 금융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작성일 :2015.04.09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269

"이곳에서 한국의 자본시장과 금융의 미래를 모두 배울 수 있습니다." 
 
수도권 이외의 국내 유일의 금융통합교육 프로그램인 '부산금융박물관로드'가 3일부터 시작한다. 교육기부 프로젝트인 부산금융박물관로드는 부산 남구 문현동 국제금융센터 내 기술보증기금 과학기술체험관, 부산은행 금융역사관, 한국거래소 홍보관, 한국은행 부산본부 화폐전시관을 투어하고 교육받는 체계적인 금융통합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실질적인 책임자인 4개 기관 박물관 학예사와 해설사 4명이 부산국제금융센터 공원에서 모처럼 만났다. 이들은 한결같이 "지역의 미래 금융인재를 키울 텃밭이 될 것"이라고 소망했다.
 
준비기간 학부모·학교 관심 폭발적  
최첨단 시설 갖춘 4개 기관 인접  
서울서도 찾아볼 수 없는 좋은 환경  

오늘부터 프로그램 시작  
다양한 의견 수용 문제점 개선  
"미래 금융인재 키울 텃밭 될 것"
 

"부산금융박물관로드는 통합교육 프로그램만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한국거래소 김지은 학예사는 지적했다. 김 학예사는 "일단 4곳의 박물관이 걸어서 1~2분 거리이고, 최첨단 시설을 자랑해 아이들이 어려운 금융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서울에서도 이런 환경은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박민희 학예사는 "지역 청소년, 대학생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인에 대한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면서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부산뿐만 아니라 울산과 경남지역에서도 관심을 갖도록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부산금융박물관로드 사무국을 맡고 있는 박 학예사는 지난 2개월 준비기간 동안 학부모와 학교 측의 관심이 폭발적이라고 소개했다. 지역에서 전무했던 전문적인 금융교육을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접하고, 미래를 설계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느껴졌단다.

3일부터 쏟아질 단체 손님을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는 한국은행 부산본부 하수진 해설사는 "부산금융박물관로드를 통해 금융에 대한 지역의 관심이 커지기를 바란다"면서 "시행 초기인 만큼 다른 기관 학예사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하 해설사는 각 금융 관련 기관만의 특징을 부각한 교육을 벌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기술보증기금 김영서 해설사도 "방문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피드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부산금융박물관로드가 부산국제금융센터와 금융중심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됐다. 김지은 학예사는 "부산금융박물관로드는 직접금융과 간접금융 모두를 체험할 기회인 만큼 다양하고 세분화된 특화프로그램 개발도 가능하다"면서 "설립 취지를 정확하게 인식시켜 줄 오리엔테이션 실시와 연령에 맞는 개별 교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참가 대학생들을 상대로 기술보증기금에서는 벤처 창업, 부산은행에서는 PF투자 방법, 한국거래소에서는 기업 상장 노하우, 한국은행에서 한국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을 교육하면 창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희 학예사는 부산일보, 부산시,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지속적인 홍보와 정책적 관심도 강조했다. 박 학예사는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체험한 뒤 학습 후기 등을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 더 많은 아이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시작이지만, 관람객의 여건을 최대한 고려해 스케줄 등 예약도 조절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4명의 학예사·해설사 모두 아이들에게 금융이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로 다가가지 않기를 바란다.

김지은 학예사는 "참여 기관이 힘을 합쳐서 에코백과 리플릿, 색연필, 노트 등 기념품과 수료증 등을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다"면서 "마음을 열고 참가하면 즐겁고 따뜻한 금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민희 학예사도 "체험 프로그램을 대거 기획했다"면서 "용돈기입장 만들기, 주식 거래 체험, 지폐 찍어내기, 비행조종 등의 체험학습과 일대일에 가까운 해설을 통해 '재미있었어요!'라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수진 해설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 선배의 마음'으로 만든 공익프로그램이니 만큼,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묻고 소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매주 금요일 개최된다. 사회적배려대상자에 대해서는 교통편과 식사 등도 제공할 수 있다. 예약이나 자세한 문의는 전화(051-661-4816) 및 홈페이지(http://bfmr.busan.com: 다음 주 정식 오픈 예정)를 통해 가능하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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