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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금융박물관로드 출발
작성일 :2015.04.09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898

"이렇게 문현금융단지에 들어와 본 것만 해도 우리에겐 큰 동기부여가 돼요."
 
지난 3일 부산 최초의 금융통합교육프로그램인 부산금융박물관로드 1회 교육이 실시됐다. 첫 주인공은 부산대학교 경제학과 학생 32명. 교육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종일반으로 진행됐다.
 
3일 부산대 경제학과 32명 참가
각종 전시관·체험프로그램 환호
 
기업상장·벤처창업 과정 등
궁금증 푼 심층 강의 인기

■"KRX, 역할 체험프로그램 흥미로워"
 

학생들은 오전 9시가 되자 첫 교육장소인 한국거래소(KRX) 홍보관에 속속 모였다. 교육을 시작하자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국거래소 60년 파노라마' 영상을 보기 위해 격탁을 세 번 두드리거나 흐릿한 영상을 손으로 닦아내는 미션에도 눈치 보지 않고 적극 나섰다.

이날 교육을 담당했던 한국거래소 변영은 학예사는 "해설에 대한 반응도 좋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교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의 상장업무에 대한 역할 체험프로그램은 큰 인기였다. 한 학생이 자기 이름을 딴 식품회사를 가상으로 만들어 상장을 신청하자 심사를 맡은 다른 학생이 상장을 거절하는 등 우스꽝스러운 모습도 연출됐다. 

부산대 경제학과 대표를 맡고 있는 3학년 김동하 학생은 "다소 어려운 내용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면서 "자본시장의 미래인 거래소의 역할을 명확하게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기술보증기금, 어떤 곳인지 정확히 알게 됐다" 

학생들의 발길은 기술보증기금 과학기술체험관으로 이어졌다. 기보 교육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실시됐다. 나노과학, DNA, 로봇 등 삼삼오오 모여 각기 다른 관심거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학생들은 4D 영상관 체험이나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에도 관심을 가졌지만 벤처창업으로 이어지는 기보의 역할에 대한 강의에 큰 인상을 받는 눈치였다.

3학년 강로수 학생은 "전시관 내용도 중요하지만, 기보가 어떤 곳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알고 싶었다"면서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기술보증 역할과 창업지원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역시 무게감 있는 금융교육"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중앙은행답게 엄숙한 분위기였다. 학생들은 "일반인이 들어올 수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다", "들어온 것만 해도 뿌듯하다" 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화폐전시관 투어를 시작되자 분위기는 곧바로 전환됐다. 지폐 속에 자신의 얼굴 사진을 담고 부자가 된 듯 무거운 돈다발을 들어보는 등 처음 해보는 체험에 동심으로 돌아간 듯 보였다.

이번 강의는 '금융'에 '관한 역사와 문화에 관한 것으로 경제학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심층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1학년 안주홍 학생은 "미래 한국은행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투어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았지만 한국은행의 업무에 관한 내용을 좀 더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멘토처럼 느껴졌다" 

마지막 코스로 방문한 부산은행은 취업을 앞둔 학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금융역사관과 기업홍보관을 둘러본 뒤 3층에서 실시된 교육이 인상적. 강의는 대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인 취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부산은행은 '은행원의 실제생활', '가장 힘들었던 경험', '어떤 자격증이 필요한지' 등 은행원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했다. 학생들의 질문도 쏟아졌다. "영업실적이랑 승진이랑 연관이 되는지", "어떤 대외활동을 해야 하는지", "남자행원과 여자행원의 차이는 어떤지" 등 구체적인 질문이 쏟아졌다.

부산대 경제학과 부대표인 3학년 최서은 학생은 "금융교육과 함께 취업중심의 접근 방식도 상당히 흥미로웠다"면서 "이번 투어는 부산의 대학생인 우리들에게 큰 촉매제가 될 듯 하다"고 말했다.

부산금융박물관로드는 매주 금요일마다 실시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예약접수는 홈페이지(http://bfmr.busan.com)에서 가능하다. 문의 051-661-4816.

이승훈·이병철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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