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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산 문현금융단지는 금융박물관단지?
작성일 :2015.04.09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502

부산이 금융교육의 새로운 도시로 탄생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층 오피스 건물인 63층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의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한국은행, 부산은행 등 금융기관이 모여 문현금융단지가 탄생했습니다.
 
이들은 사옥에 각각 금융홍보관을 마련했습니다. 고품질의 금융교육프로그램까지도요. 이들 4개 기관과 부산일보사는 합심해서 '꿈~꾸는 부산금융박물관로드'를 만들었습니다. 금융 통합 체험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기자가 먼저 체험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거래 체험하고  
주화 압인기로 직접 동전 제작  

옛날 은행 풍경·100억 큐브 등  
곳곳에 진귀한 볼거리까지…  

연계 투어 '부산금융박물관로드'  
3월부터 본보 주관 무료 시행 

■한국거래소 KRX스퀘어
 

문현금융단지에서 눈에 띄는 곳은 63층인 BIFC. 그곳에 한국 금융과 자본시장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 놓은 'KRX 스퀘어 홍보관'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내리자마자 환성이 터져 나옵니다. 첫 번째는 바닥에 깔리는 자본시장의 씨앗 때문입니다. '씨앗길'입니다. 이어서 51층에서 본 부산항 풍경에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딱따기(옛 증권거래소에서 거래 성사를 알리는 도구)를 치면 '한국거래소 60년 파노라마' 영상이 펼쳐집니다.  

방문객이 자기가 만든(?) 회사를 증권시장에 모의 상장할 수도 있습니다. 또 터치스크린으로 상장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마치 큰 회사의 사장이 된 기분입니다.


BS금융그룹 부산은행 1층 금융역사관. 강선배 기자 ksun@

■BS금융그룹 부산은행 금융역사관 

51층에서 내려오면 화단을 지나 부산은행 금융역사관으로 '부산금융박물관로드'가 이어집니다. 갑자기 타임머신을 탑니다. 고무도장과 타자기, 1970년대 고객순번 대기표 등 마치 옛날 은행에 들어온 듯합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면 천장 위 지구본에 사진이 떠다닙니다. 상평통보 들어보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넘쳐 납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금융퀴즈 풀기나 지폐퍼즐 맞추기 프로그램은 친구들끼리 경쟁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부산은행의 역사도 묻어 있습니다. 1970년대의 입행고시 수험표, 누런 종이의 입행합격통지서, 70년대 직급여명세서 등 향토 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이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1층 화폐전시관. 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

■한국은행 화폐전시관 

작은 길 하나를 건너면 르네상스식 건물인 한국은행 부산본부 화폐전시관입니다. 지하에 현금수장고가 있는 등 국가보안시설이어서 분위기는 살짝(?) 엄중합니다.

한국은행 금고가 눈에 뜨입니다. 팰릿에 현금다발을 수북이 쌓아 놓은 금고입니다. 1만 원권 100만 장으로 제작한 '100억 원 큐브'도 있습니다.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질문이 터져 나옵니다. "가져가도 되나요?" 

근대 주화 압인기를 통해 직접 동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위조지폐감별기로 자신의 지폐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확인 가능합니다.  

무엄하지만, 사진을 찍으면 5만 원권 지폐에 신사임당님 대신에 자기 얼굴을 넣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지폐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기술신용보증기금 1층 기술체험전시관. 기술신용보증기금 제공

■기술보증기금 기술체험전시관 

화폐전시관 옆 건물인 기술보증기금 별관에는 로봇이 살고 있습니다. 트랜스포머 로봇을 직접 조종할 수 있습니다. '앉았다 일어서기. 주먹 내지르기, 뒹굴기'까지. 이어 6대의 로봇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서 춤을 춥니다. 실제 영상을 통해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는 비행시뮬레이션기도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CSI 수사대, 신약개발 치료 게임 등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전시관의 백미는 4D영상관입니다. 좌석이 덜컹거리고, 바람이 나오는 4D영상으로 도마뱀과 연꽃잎의 나노과학세계를 속속들이 보여 줍니다. 감탄스럽습니다. 

이 모든 박물관 연계 투어가 얼마냐고요? 놀라지 마세요. 무료입니다. 3월 1일부터 부산일보와 함께 4개 기관이 연계한 박물관 투어 및 통합교육프로그램인 '꿈~꾸는 부산금융박물관로드'가 본격 시작됩니다.  

이승훈·이병철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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